전년대비 인상률은 산업대·교대가 높아
$pos="L";$title="";$txt="";$size="300,368,0";$no="200905110819539346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대구에 있는 영남대 제2캠퍼스로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었다. 또 많은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동결한 반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싼 산업대와 교대 등 국립대는 5~10%의 등록금 인상률을 보였다.
11일 대학 정보공시 포털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등록된 전국 4년제 대학 232곳의 2009학년도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 비교, 분석한 결과 영남대 제2캠퍼스가 1040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영남대 제2캠퍼스에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 제3캠퍼스(997만원), 가톨릭대 성의교정(945만8000원), 명지대 자연캠퍼스(937만5000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899만9000원), 을지대 대전캠퍼스(886만3000원), 이화여대 본교(879만1000원), 추계예술대 본교(875만2000원), 상명대 천안캠퍼스(867만원), 숙명여대 본교(865만1000원) 등이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금 상위 10위권의 대학들 가운데 영남대 제2캠퍼스, 대구가톨릭대 제3캠퍼스,가톨릭대 성의교정,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을지대 대전캠퍼스 등은 등록금이 높은 의과대학만 단독으로 있거나 의대와 자연대 등만 있는 캠퍼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 아래로는 연세대 본교(861만원), 백석대 본교(855만1000원), 을지대 성남캠퍼스(853만8000원), 강남대 본교(852만4000원), 한서대 본교(848만원), 홍익대 조치원캠퍼스(846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등록금과 비교한 결과 전년대비 등록금 인상률은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낮은 산업대 교육대 등 국립대가 5~10%의 인상률을 보였다.
서울산업대와 대구가톨릭대 제3캠퍼스가 10%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으며, 광주교대 8.8%, 한국항공대· 신경대· 충주대가 7%대, 대구교육대·원광대·한국성서대·경일대 강원대 제2캠퍼스· 인천가톨릭대·서울장신대·한밭대 등이 6%대의 인상률을 보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알리미 사이트는 본교와 캠퍼스를 각각 분리해 등록금 현황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본교와 캠퍼스를 합쳐 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을 산출하면 대학별 순위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공시제에 따라 대학들은 4월해당 학년도의 등록금 정보를, 9월에는 신입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 나머지 주요 학교 현황 정보를 공시하게 돼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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