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10,142,0";$no="200905081410248876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정유사별 대리점과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주간 평균가격이 8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보통휘발유는 SK에너지가 가장 낮았고, 에쓰오일이 가장 비쌌다. 경유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가장 비싼 판매가를 기록했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유사들의 4월 다섯째주(4월 26~5월 2일) 대리점, 주유소, 일반판매소에 공급한 주간 평균가격(세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SK에너지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97.89원이었고, 에쓰오일(S-Oil)은 1415.35원으로 18.46원가량 차이가 났다. 경유의 경우 SK에너지가 ℓ당 1151.13원으로 가장 비싼 GS칼텍스(1178.00원)보다 16.88원 낮았다.
고급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SK에너지(1502.09원)보다 무려 93.29원이나 비싼 ℓ당 1595.38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유사별 가격차이가 다소 컸다.
지경부 측은 "SK에너지 경우 대부분의 물량이 대리점인 SK네트웍스를 통해 공급돼 대리점 공급비중이 타사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통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의 대리점 비중은 95.6%에 달하는 반면 GS칼텍스(22%) 현대오일뱅크(14.1%) 에쓰오일(16.5%) 등은 20%대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5월 첫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정유사들의 공급가와 크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SK에너지가 가장 비싸게 판매하며, 정유사로부터 소비자까지의 마진을 가장 크게 남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SK에너지의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50.98원으로 가장 비쌌고, 현대오일뱅크가 1531.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들의 가격차이는 19.95원으로 정유사의 공급가격 차이보다 더 커졌다.
경유 역시 SK에너지가 1331.90원으로 가장 비쌌고 에쓰오일이 1306.26원으로 가격차이는 25.64원이었다. 경유 역시 최저-최고 가격 차이가 정유사 공급가에 비해 주유소에서 더 확대됐다.
지경부는 "공정위,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유가 모니터링 TF를 구성, 향후 정유사별 공급가격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가격 인하효과와 가격 동조화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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