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주말·휴일 상습 불법 주·정차지역과 나들이객,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연중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주말·휴일 단속에도 불구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예술의 거리, 종로구 삼청동길, 용산구 이태원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서 불법 주·정차 행위가 빈번하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주말·휴일 불법 주·정차 우려지역 55개소를 특별 관리해 CCTV탑재차량 55대를 활용한 단속에 나서고, 단속인력도 174명으로 2배 가량 보강한다.
다만, 주말·휴일임을 감안해 계도위주의 단속을 하되 계도에 불응하거나, 상습 불법 주·정차 차량 등 교통소통 지장과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과 함께 견인조치를 취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주말·휴일 불법 주·정차가 예상되는 지역을 추가로 지정해 연중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차량은 2006년 337만건, 2007년 395만건, 2008년 377만건으로 최근까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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