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한국철강에 대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라 상승여지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실적은 매출 227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력 사업인 철근 수익성은 양호했지만 단조 사업부 부진(소폭 적자 예상)과 태양광 사업부의 재고평가손실이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철근 판매는 10만t 수준에 육박해 정상 가동 수준까지 회복됐다"면서 "철근 할인 축소 소식에 따른 유통상 선구매가 일부 반영되긴 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판매 회복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스크랩 가격도 4월 말에 이어 5월 인하가 예정돼 있어 안정될 전망이며 t당 250달러 수준에 대량 구매한 수입 스크랩이 4월 말부터 입고되고 있어 철근 스프레드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단조 사업부는 수요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디나 1분기가 수요 저점인 것은 분명해 보이며 잉곳 판매는 3월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태양광 사업은 정부의 발전차액 지원한도 설정, 제품 가격 하락,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종 밸류에이션 상승과 철근 판매의 빠른 회복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예상되는 점이 적정주가 상향 근거"라며 "태양광 사업부가 리스크 요인이나 이를 감안해도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에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KISCO홀딩스와 진행되는 공개매수 이슈도 오는 11일 완료되기 때문에 이후부터 본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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