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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 장관승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전재희 장관이 6일 차병원 정형민 교수팀의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팀의 연구계획은 체세포 복제배아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황우석 교수 사태 이후 중단됐던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가 3년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생명윤리위는 차병원 및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신청한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생성과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계획에 대한 비공개 심사를 실시한 결과, 4가지 조건을 걸어 사실상 승인했다.

4가지 조건은 ▲ 직접 최종적인 치료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 부분을 완전히 삭제하면서 연구 명칭을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주 확립에 관한 연구'로 변경할 것 ▲기관윤리위원회(IRB) 구성의 공정성을 제고할 것 ▲과거에 받았던 난자기증동의를 심의과정에서 새로 수정된 동의서로 다시 받을 것 ▲ 난자 이용개수를 1000개에서 800개로 줄이는 것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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