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비츠에 대해 안정성이 돋보이고 자회사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00원에서 63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휴비츠가 1분기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53%, 212.93% 성장했다"며 "1분기가 가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4분기 수준에 근접하는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지난해 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중국자회사(상해휴비츠정밀의기유한공사, 지분율 66%)가 예상보다 빨리 본 괘도에 진입하고 있어 올해 지분법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장성을 위해 인수한 일본 베르노기연을 통해 고정밀 광학 현미경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20~25억원을 유지하던 현금을 두배 이상 늘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휴비츠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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