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ABC참여 언론사만 정부광고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내년부터 정부 광고는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ㆍ신문부수공사)에 참여한 언론사에만 실리게 된다.

이를 위해 조사를 담당하는 ABC협회의 신뢰성ㆍ전문성 향상 방안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ABC제도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안은 신문광고 시장이 신문발행부수, 유가발행부수 등 합리적ㆍ과학적 근거에 의해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부는 우선 공정하고 투명한 신문 부수 검증을 위해 한국ABC협회 운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ABC협회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를 신설하고, 협회 조사원을 14명까지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가 또는 80% 이상 수금`으로 책정돼 있는 부수 검증 기준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수준인 `50% 이상 수금`으로 현실화해 신문사들의 자진 신고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문화부는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