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미워도' 후속 '식스먼스', '그바보'로 제목 변경";$txt="";$size="550,741,0";$no="200904151621314324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드라마 '그저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 극본 정진영 김의찬ㆍ연출 기민수)를 위해 한국과 일본 톱가수들이 뭉쳤다.
국내 가수 이승철과 일본의 밀리언셀러 여자가수 히라하라아야카가 '그바보'의 OST에 참여한 것.
그동안 개인 음반은 물론 '불새'의 '인연', '에덴의 동쪽'의 '듣고 있나요'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OST에서 감성 어린 목소리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해온 이승철은 '그바보'에서 다시 한 번 '하루'란 노래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순수하고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하루'는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마저 들어 한층 더 부드러운 감성으로 드라마의 주요장면을 한층 더 집중시켜주는 효과를 줘 시청자들과 음악 팬들의 심금을 울릴 전망이다.
이승철과 함께 참여한 일본 최정상급 여가수 히라하라 아야카는 2003년 첫 번째 싱글 '주피터(Jupiter)'로 데뷔해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목소리와 다양한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데뷔 싱글이 100만장 이상 팔리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오리콘 싱글차트 1위에 오른 그는 이듬해 일본 레코드대상 신인상 과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특별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2005년 '한일우정의 해'에는 서울 잠실 합동공연 및 일본 토리노 동계 올림픽 테마송 등을 통해 한일 음악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수로 국내에서도 많은 음악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히라하라 아야카는 평소 한국드라마와 문화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던 중 함께 음악작업을 해온 유해준씨에게 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참여 의사를 밝히며 우리말로 노래까지 부르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가 부른 '감사'는 '겨울연가'의 주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비롯해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정재욱의 '잘가요', 캔의 '천상연' 등을 작곡하고, 전 모닝구스메 멤버 후지모토 미키, 쿠라키 마이 등 일본의 여러 정상급 가수들에게 곡을 주며 활동해온 국내최고의 작곡가 유해준씨가 만든 곡. 후지모토 미키의 '먼 연인', 한국 드라마 '유리 구두' OST '너를 지켜줄 거야'를 리메이크한 호리우치 타카오의 '다시 사랑'을 작사한 모리 치요코가 노랫말을 붙였다.
모리 치요코는 평소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 오랜 기간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우리말까지 익혀 변진섭, 박강성 등의 한국가수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OST에는 국내 가수와 일본 작곡가의 참여로 탄생한 노래도 있다. 바로 '눈의 꽃'의 작곡가로 유명한 일본의 마츠모토 료키가 곡을 만들고, 국내 가수 박정현이 불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그바보'란 노래. OST 제작 관계자는 "이번 OST는 한일 뮤지션들의 교류가 적극적으로 시도된 음반인 것은 물론 음악적 완성도가 최고인 음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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