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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연막소독 없애고 연무소독 방역

광진구 보건소, 초미립 노즐형 연무소독 장비 자체 개발, 이상적 크기 소독제입자 살포...살충률 93%로 연막소독보다 21% 높아

앞으로 광진구에서는 골목마다 뿌연 연기를 내뿜던 연막소독을 볼 수 없게 됐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 장비를 자체 개발해 본격적인 방역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은 소독제를 가장 이상적인 크기의 입자로 살포해 살충률을 높이면서도 기존의 연막소독처럼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방역방법이다.

지구온난화로 모기 등 해충 출현시기가 빨라지고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A형 발생으로 방역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광진구의 새로운 방역방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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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보건소 방역팀은 올 초 방역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방법을 생각해내 4개월여간에 걸친 연구 끝에 독창적인 장비인 초미립 노즐형 연무소독장비를 직접 제작할 수 있었다.

이는 방역소독시 입자 크기가 너무 크면 멀리 확산되지 못하고 또 너무 작으면 곤충의 날개짓에 의해 입자가 날라가는 등 소독제 입자의 적정한 크기가 소독효과를 크게 좌우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장비는 가장 이상적인 입자 상태인 20~25㎛ 크기로 소독제를 분사, 방역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가열연막소독과 달리 기름 대신 물을 희석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줄이고 유류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구가 최근 소독방법에 따른 모기박멸 효과를 실험해 본 결과 가열연막소독은 72%, 가열연무소독은 88%,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은 93%의 살충률을 보여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에 의한 방역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1일 자양유수지에서 열린 새마을방역봉사대 발대식에서 새 장비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친환경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은 구정방향인 그린행정을 실현하고 범국가적 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친환경 방역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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