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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기네스북에 오른 '유별난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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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부터 99세 '꼬부랑할아버지'까지, 453m짜리 파5홀에서의 홀인원도

[홀인원] 기네스북에 오른 '유별난 홀인원~' 홀인원을 51차례나 기록한 맨실 데이비스. 홀인원의 비결에 대해 티를 꽂지말고 깃대를 직접 겨냥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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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해외로 넓혀보면 국내보다 더 희한한 홀인원도 많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제 겨우 골프채를 휘두를 정도의 어린 아이가 진기록을 작성한 일도 있었고, 100살에서 1살 모자란 '꼬부랑 할아버지'께서 홀인원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심지어는 파5홀에서 홀인원이 나왔다는 믿지못할 진기록도 있다. 해외에서 발생한 유별난 홀인원 기록을 다 모았다.


▲ '453m짜리' 홀인원= 1995년 7월 24일 영국 데번주 엑시터크리스토의 테인밸리골프장 17번홀에서 숀 리치가 세운 453m다. 티 샷을 그 먼거리까지 보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홀은 도그렉홀이어서 가능했다고. 여자가 기록한 최장 홀인원은 1949년 9월 4일 미국의 마리 로비가 퍼니스브룩골프장 1번홀에서 달성한 359m다.

▲ '5살 짜리'의 홀인원= 남자 최연소기록은 5세다. 1998년 10월 4일 미국 미시간주 잭슨의 파인스골프장 4번홀에서 키스롱이라는 아이가 기록했다. 여자 최연소기록은 브리트니 앤드리스라는 6세 아이가 갖고 있다. 1991년 6월 5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지미클레이골프장 2번홀에서 만들었다.


▲ '99세 할아버지'의 홀인원= 남자 최연장 기록은 99세다. 1985년 1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 사는 오토 부처라는 할아버지가 스페인의 라망가골프장 12번홀에서 작성했다. 여자 최고령은 로즈 몽고메리라는 96세 할머니다. 1992년 6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캐니언골프장 7번홀이다.


▲ '첫날 첫홀에서' 홀인원을= 첫 실전라운드, 그것도 첫 홀에서 기록한 골퍼가 있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62세 여성인 운니 해스켈씨다. 그녀는 지난 2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사이프러스링크스골프장으로 소위 '머리를 올리러' 갔다가 진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나중에 "모든 골퍼가 모두 이렇게 (홀인원을)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 홀인원을 '51회나'= '홀인원의 제왕'(King of Aces)은 한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했던 맨실 데이비스다. 통산 51회다. 첫 기록은 11세 때. 1967~ 1987년에는 매년 1개 이상의 홀인원을 했다. 67년에는 한해에만 무려 8개다. 홀인원한 홀의 총 길이만해도 8673야드에 육박하고, 퍼터와 피칭, 샌드웨지를 제외하고 모든 클럽으로 짜릿한 맛을 봤다.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알바트로스(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음)도 10차례나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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