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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中은행, 1Q 순익 1080억위안

중국의 14개 은행이 올해 1·4분기 실적 보고를 마친 가운데 이들 은행의 총 순이익은 1080억위안(약 21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보는 지난 2년간 모든 은행들이 예외없이 순익이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이같은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고 3일 보도했다.

14개 상장은행 중 7개 은행만이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나머지 7개 은행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선전개발은행, 공상은행, 푸둥(浦東)개발은행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4%, 6.03%, 5.29% 증가해 증가율 기준 1~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민생은행, 닝보(寧波)은행, 교통은행, 난징(南京)은행 등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반면 초상은행, 중신은행, 건설은행, 화샤(華夏)은행, 중국은행, 베이징(北京)은행, 흥업은행은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중 초상은행은 33.41%로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비록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나은 것이어서 전문가들은 상장은행들의 올해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궈톈융(郭田勇) 중앙재경대학 중국은행업연구센터 주임은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나 그래도 나쁘지 않다"면서 "특히 지난해 은행들의 실적이 전반기에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궈 주임은 "올해 은행들에 불리한 요인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올해 은행들의 실적이 5~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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