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창사 최초로 10년 만기의 회사채(제8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한수원은 4일 "회사채 인수 공모절차를 마치고 이날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조달된 자금은 신규원전 건설과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 59bp로, AAA 등급 회사채 5.55%(4월 30일 기준) 대비 27bp 낮은 최저 수준이며, NH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고 NH투자증권 외 6개 증권사가 인수하게 된다.
한수원은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국내 회사채로선 최장기 채권으로, 투자회수기간 및 만기 상환부담을 분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채에 대한 수요와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감안, 장기채 발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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