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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변동성 확대 코스닥, 외인이 변수

외인과 함께 들어가 기관과 나올까…500선 이하 매수 전략 유효

지난주 연고점을 다시 쓰며 4월을 마감한 코스피 지수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간신히 500선을 턱걸이 한 것.

종목별로는 신종플루의 확산소식으로 제약과 바이오, 수산주가 급등했으며 항공, 여행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9월 착공소식과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조건부 승인, 나노기술 지원책 등이 시장에 영향을 주며 관련주들의 재차 랠리가 나타나기도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눈에 띄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때도 묵묵히 코스닥 종목을 묵묵히 쓸어담던 개인들은 서서히 물량을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 30일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하는 동안 개인은 5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 초반 하락으로 외국인이 다시 수익률 게임을 위해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 당분간 코스닥 지수를 지탱해줄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은 미국 증시와 환율 등 변수에 따라 언제라도 매매패턴이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든든한 원군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

다음주 코스닥 지수는 추가상승 가능성은 있으나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플루의 세계적인 확산 속도가 늦춰지지 않음에 따라 경기회복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 역시 달갑지 않다.

다만 지난주 초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20일선까지 내줬다가 다시 올라온 것은 투자심리가 아직 견고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선승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단기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코스닥 증시가 연초대비 코스피 증시에 비해 아웃퍼폼하며 그 동안 소외되었던 중소형주 강세시장을 이끌었으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가능성으로 인해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즉 코스닥 지수 500선 이하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고 510선 이상에서 기관이 순매도를 지속했던 지난날의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을 잊지 않는다면 앞으로 매매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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