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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해외서 불황 해법찾기

현지법인 사무소 잇단 개설...신성장동력 찾기 분주

국내은행들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에 브라질 상파울로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미국ㆍ영국ㆍ일본 등 14개국에 네트워크 49개를 보유중이다. 지점이 12개, 현지법인이 5개, 현지법인지점이 31개, 사무소가 3개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브라질은 고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업도 진출해 있고 5만명 이상의 교포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사무소를 설치해 지역에 맞는 금융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영업활동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중국에 현지법인설립인가를 신청했으며 홍콩 투자은행(IB)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외환은행은 3월 기준으로 21개국에 29개 지점ㆍ현지법인ㆍ사무소를 설치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등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말 카자흐스탄 뱅크 센터 크레딧(BCCㆍBank Center Credit)의 지분을 30.5%까지 늘렸으며 오는 2011년에는 50.1%까지 지분을 늘려 완전한 경영권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미국ㆍ일본ㆍ뉴질랜드ㆍ중국 등에 지점 5개를 운영중이며, 홍콩과 런던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또한 카자흐스탄과 베트남ㆍ우크라이나에도 사무소를 개설한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자원부국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을 높게 봤으며 카자흐스탄 BCC는 자산규모가 6위 정도 되는데 성장성과 유동성이 좋다"며 "불황 때문에 주춤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외 진출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캐나다 현지 법인을 개설한 것에 이어 지난 28일에는 일본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현지 예비면허를 취득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전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점 10개ㆍ현지법인 8개ㆍ현지법인의 지점 27개ㆍ대표사무소 1개 등 43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같은 경우 1년동안 준비한 것"이라며 "경기 침체 때문에 템포는 조절하겠지만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아직은 상황을 관망중이다. 현재 현지법인이 진출해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채널을 약간 늘릴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할 상황은 못된다는 판단에서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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