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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복사업 추가 통폐합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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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계열사간 중복 사업들에 대해 추가 통폐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9일 사장단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사장들이 계열사의 중복사업에 대해 사전에 조정,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순택 삼성SDI사장은 이날 사장단협의회에서 "삼성 테크윈이 감시카메라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에스원도 똑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런 중복사업은 사전에 조정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각 사별로 친환경, 신재생, 그린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 또한 시너지를 내기위해 그룹차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삼성 계열사 사장들은 적극적인 공감의사를 표시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은 조만간 계열사내 중복 사업을 조사, 투자조정위원회에서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들어서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1월2일), 삼성디지털이미징(2월1일), 삼성LED(4월23일) 등을 새로 설립하며 중복사업 통폐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50대50으로 투자했다.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앞으로 동영상 최적화 디스플레이인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양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에서 인적분할 형태로 분리된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디지털카메라 전문기업으로 육성된다.자본금은 1900억원 이며 지난 3월중순 상장시 시가총액은 6540억원이었다.

 

지난 23일 출범한 삼성LED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50대 50로 투자했으며 자본금은 2900억원이다.삼성LED는 앞으로 차세대 발광다이오드(LED)양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네트웍스와 삼성SDS, 에버랜드와 호텔신라의 식자재 부문 통합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전 임직원의 품질 의식 제고 및 품질 최우선 문화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 품질헌장'을 제정, 공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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