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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 정재영 "밤섬에서 빨리 나가고 싶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정재영이 영화 '김씨표류기'(제작 반짝반짝영화사, 감독 이해준)를 촬영하며 배우 최초로 여의도 밤섬에서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정재영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김씨표류기' 언론시사에 참석해 "처음 밤섬에서 촬영을 진행했을 때는 어서 나가고 싶었다"며 "햇빛을 피할 데가 없어 너무 더웠고 담배도 피울 수 없고 음식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보다는 새들이 더 어울리는 곳 같다"며 "생태 보존 차원에서 앞으로도 사람은 밤섬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정재영은 또 "처음에는 감독과도 처음 하는 작업이고 스태프들도 대부분 처음 만나는 것인 데다 아는 배우도 없어서 외로웠다"며 "밤섬이라는 곳에서 촬영하다 보니 낯설기도 하고 경계심도 생기며 더 외롭고 힘들었는데 극중 인물처럼 차차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밤섬이 제가 자주 놀러가던 곳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씨표류기'는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무인도인 밤섬에 표류하게 된 남자 김씨(정재영 분)와 이 남자를 멀리서 지켜보는 은둔형외톨이 여자 김씨(정려원 분)이 소통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정재영은 로빈슨 크루소처럼 밤섬에 표류해서 혼자 사는 남자 김씨 역을 맡았다.

'김씨표류기'는 '강철중: 공공의 적1-1'의 강우석 감독이 제작을 맡고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5월 14일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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