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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1Q 순익 24%↑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百度)의 1·4분기 순이익이 24%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두는 1분기 순이익이 1억8110만위안(2650억달러), 주당 5.22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1억4660만위안, 주당 4.22위안을 기록했었다. 매출은 41% 증가한 8억1070만위안(1억1860만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두는 2월에 1분기 매출액 전망을 1억1400만~1억1700만달러로 잡았었다.

바이두는 올해 초 온라인 고객들의 소비 축소 및 일부 스폰서들과의 4분기 계약 해지가 1분기 순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바이두는 단순한 무료 검색에서 차별화된 유로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려왔다.

리옌훙(李彦宏)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춘제(春節·설) 연휴와 같은 계절 요인과 전반적인 거시경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경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달 바이두의 투자 등급을 '매수'로 잡으면서 "바이두의 접속량과 광고 상황이 회복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의 악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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