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품질신문고 상담·신고 건수 크게 늘어 ‘고객만족’
조달물품질에 대한 불만신고나 제도개선을 위해 마련한 조달품질신문고가 고객만족도를 높이면서 제도개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인터넷 조달품질신문고(www.g2b.go.kr) 개설에 이어 올해 2월 직통 신고전화(1588-8128) 개설 이후 신고 및 상담건수가 올해 1분기에만 48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3건보다 크게 는 것으로 조달품질신문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에서 신문고를 통해 품질관련상담이나 불만을 신고하는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품질신문고를 통한 상담 중 불량품신고 23건은 납품업체와 협의, 새 것으로 빨리 바꿔주거나 애프터서비스(A/S)해주고 조달품질개선에 관한 제안 22건은 관계부서와 협의, 제도개선에 반영했다.
이런 고객제안들을 통해 정부비축물자를 쓸 때 물자를 내주는 지방청에서만 접수했던 보증서를 비축물자를 출고하는 지방청에 상관없이 전국 모든 지방청에서 접수할 수 있게 제도를 고쳐 중소기업들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조달품질신문고는 개설 때 우려했던 신고기피나 허위신고 등의 문제없이 빠른 A/S로 수요 기관·업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불만 및 제안사항은 곧바로 제도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알려줘 대부분 중소기업제품인 공공조달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주고 있다.
이성희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인터넷 품질신문고와 직통전화로 고객 불만을 적극 개선해 조달물품질을 믿을 수 있게 됐다”면서 “더욱 빠르고 친절한 상담으로 조달물품 품질서비스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