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노조(UAW)가 구조조정 후의 크라이슬러 지분 55%를 갖게 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UAW와 크라이슬러간 협약 내용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피아트도 크라이슬러 지분 35%를 소유하게 되고 미국 정부와 크라이슬러의 선순위 채권자들은 10%의 지분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 내용은 지난 26일 밤 전달됐으며 27일 현재 UAW 내부적으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UAW는 이같은 내용을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정식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정부가 부여한 자구안 제출 최종 시한인 오는 29일 전까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양보 합의를 마무리지어야 한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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