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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美·캐나다 노조와 비용절감 합의

4월말까지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파산 위기에 내몰린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가 미국 및 캐나다 자동차 노조와 비용절감 합의에 이르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자동차노조(UAW)와는 이같은 합의안 마련에 전격 도달, 곧 노조의 승인절차인 전체투표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나다자동차노조(CAW)와는 연간 2억4000만 캐나다달러(약 1억97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의 노동계약 변경에 지난 24일 합의한 뒤, 이후 치러진 투표에서 87% 노조원의 동의로 이같은 변경안이 통과됐다.

크라이슬러는 미 정부로부터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노조와 채권단과의 추가 구조조정을 위한 비용절감 출자전환 등의 양보협상을 이끌어내야만 하며, 이날 결정으로 노조와의 합의를 얻어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와의 제휴 전략도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69억달러에 이르는 채권단의 채권보유물량에 대한 출자전환 협상도 시급히 마무리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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