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 기대감 나오나 돼지독감 등 우려감도 만만치 않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전날 돼지독감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돼지독감의 수혜를 입고 있는 수산주 및 일부 제약업체 위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것이 전체 지수의 상승세를 이끄는 분위기다.
다만 투신과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은 여전히 적지 않은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하락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0.29%) 오른 13437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및 외국인이 각각 260억원, 1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80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340계약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25억원 가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4.56%)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반면 운수창고(-0.95%)와 증권(-0.53%), 은행(-0.44%)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4%) 오른 5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87%), SK텔레콤(0.80%), LG전자(1.47%), 현대차(1.07%) 등이 상승세다.
다만 포스코(-0.38%)와 LG디스플레이(-1.70%)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1포인트(-0.14%) 내린 505.26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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