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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시티홀'이 29일 첫 방송한다. '시티홀'은 차승원과 김선아의 출연에다 '온에어',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등을 만들어낸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영전부터 화제가 돼 왔다.
책임프로듀서를 맡은 SBS 이현직 CP는 '시티홀'에 대해 "고수(高手)들이 힘빼고 만드는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 차승원 김선아 '우리는 코믹연기 고수(高手)'
'시티홀'이 벌써부터 대박조짐을 보이는 첫번째 이유는 코믹 연기의 고수 차승원과 김선아가 있기 때문이다. 차승원과 김선아는 이미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코믹 연기를 인정받은 바 있는 배우들이다. 차승원은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이장과 군수' 등의 영화를 통해 완성도 높은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김선아 역시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밤이면 밤마다', 영화 '위대한 유산', '잠복근무'등에서 한국 대표 코믹 여배우로 떠올랐다.
차승원은 자신이 맡은 조국 역에 대해 "똑똑하고 명쾌하고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리스크가 있다. 그 리스크 때문에 터지는 웃음이 많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pos="C";$title="차승원-김선아, '시티홀'서 열정적인 탱고 무대";$txt="";$size="550,395,0";$no="200904280929063935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덧붙여 그는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대본 상에 조국이 너무 정형화된 인물이 아닌가했던 것이다. 작가님과 조율 하에 재미있는 부분은 살리고 또 진지한 부분은 정극으로 가고 있다. 정극과 희극을 교묘하게 줄타기 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신미래 역을 맡은 김선아는 "7년째 10급 공무원이지만 아주 밝고 경쾌하고 유쾌한 아가씨다. 배풀줄 알고 주변에 사람도 많고 모르는게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보다 많이 귀엽고 많이 사랑스럽고 그런 캐릭터다"라고 웃었다.
"일단 현장이 너무 즐거워 하루하루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김선아는 "이번 드라마는 참 힘들다. 뛰어다니고 몸으로 해야하는 장면도 많아 멍도 많이 들었다. 하루 하루 많이 배워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선아는 "김삼순이 좀더 현실적이라면 미래는 판타지가 섞여있다. 김삼순은 큰소리로 화도 내지만 미래는 많이 웃는 스타일이다. 성격 자체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배우 차승원에 대해서는 "상대배우의 긴장을 풀어주는 특기가 남다르시다. 매신 힘든데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특히 탱고를 추는 신이 있었는데 찍으면서 '이런게 호흡이구나' 하는걸 느꼈다. 상상이상으로 재밌게 찍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미래는 지금까지 해온 인물중 가장 밝은 캐릭터"라는 김선아는 "대본에 거의 100% 충실하게 연기한다. 또 한단계를 넘어가는 과정 아닐까한다. 삼순이의 부담은 많이 떨친듯 하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우철 PD 김은숙 작가 '우리는 드라마 장인(匠人)'
게다가 '시티홀'에는 '온에어', '프라하의 연인', '파리의 연인'를 성공으로 이끈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 콤비가 버티고 있다. 방송가에서 신 PD와 김 작가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든다"고 소문난 이들이다.
신 PD는 '시티홀'에 대해 "정치를 소재로 했다기보다 여러가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무대가 시청이다 보니 공무원들이 주요캐릭터가 된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pos="C";$title="'시티홀' 高手들의 집합, 벌써부터 대박 조짐?";$txt="신우철 PD(왼쪽)와 김은숙 작가.";$size="550,339,0";$no="20090416175038486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 작가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컸다. 그는 "내가 했던 드라마중에 제일 웃기는 드라마가 될것 같다"고 운을 뗀 후 "더 많이 유쾌해졌고 극중 이름도 그런 의미에서 현실적이지 않은 상징적인 의미로 지었다. 이름이 현실적이지 않으면 드라마가 땅에 발붙이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감독 배우 스태프들이 잘해주셔서 현실적인 이야기가 허황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티홀'의 캐릭터들은 조국, 신미래, 민주화, 고고해, 이정도, 하수인 등 인물 성격을 이름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작가는 "내가 쓰면서도 편집본을 내가 재미있게 본다"며 "내가 쓰고 얼마나 웃었는지 재밌더라"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이 드라마가 정치 드라마로 비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정치에 대한 철학이 있는게 아니라 보통사람이 알고 있는 정도만 안다. 정치라는 커다란 테마를 담으려고 했던게 아니라 공간이 시청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나오는 부분들이 정치와 끈이 닿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작가는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에 대한 것이다. '이런 멋진 시장, 국회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아름다운 공무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인물을 만들었다. 이 드라마로 인해 다른 오해들이 안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차승원이 이 작품을 택하게 된 계기로 신PD와 김 작가와의 인연을 말했다. 그는 "전작을 송윤아와 찍었는데 첫 촬영현장에 두분이 오셨다. 송윤아가 '온에어'를 막 끝낸 상황이어서 그랬다. 내가 우스개소리로 '두분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기회가 빨리 왔다"고 털어놨다.
김선아도 이 콤비를 치켜세웠다. 김선아는 "김은숙 작가를 처음 만나 작품을 받았을 때 어느 때보다 기뻤던 것 같다. 신우철 감독과 김 작가와 일하는 것으로 한가지 소원은 이뤘다"고 말했다.
고수와 장인이 만드는 드라마 '시티홀'. 때문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은 꽤 커진 상태다. 이미 공개된 15분의 예고편도 꽤 화제가 됐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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