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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채권단, 270억弗 출자전환 거부할 듯

제너럴모터스(GM)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70억 달러 규모의 출자전환 계획이 채권단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GM채권자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이 GM의 제안에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GM 측의 제안이 조합을 비롯한 다른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것보다 열악한 수준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GM은 이날 추가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부채 탕감을 위해 전체 채무의 10%에 해당하는 270억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금 1000달러 당 225주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출자전환은 전체 채권단의 90% 이상 동의를 얻을 경우 단행되는데 채권단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경우 파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 소재의 프랭클린 리소스의 산 마테오와 보스턴의 루미스 세일스(Loomis Sayles&co) 등을 포함하는 GM 채권단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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