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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김혜자가 자신의 주연을 맡은 영화 '마더'가 62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혜자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더'(제작 바른손, 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처음에는 경쟁부문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서운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봤다. 나는 경쟁을 싫어한다. 경쟁은 불편하다. 하느님께서 마음 졸이고 싫은 일을 하지 말라고 비경쟁부문에 초청해 준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혜자는 '마더'에서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이자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사투를 벌이는 혜자 역을 맡았다.
'마더'는 아들만을 바라보며 살던 어머니가 마을에서 일어난 여고생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아들이 몰리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5월 28일 개봉한다.
한편 '마더'는 62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비공식 섹션인 감독 주간에 초청된 2006년 '괴물'과 지난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칸의 레드 카펫을 밟는다.
주목할만한 시선은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골든 에이지' 등이 '마더'와 함께 초청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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