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불황의 조선을 대신할 새로운 먹거리를 해양과 풍력에서 발굴하고 있다며 '준비된 마린보이'라 호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4500원 유지.
조인갑·이종환 애널리스트는 "해양이나 풍력 등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증가율 18.2%,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소 1조원 초과, 세전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 그리고 자기자본이익율(ROE) 35.3% 등 주주가치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상선과 해양의 수주 잔량은 각각 251억달러, 241억달러"라며 "금액 기준으로 상선과 해양의 수주 잔량 비중은 각각 51%, 49%로 해양 사업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 사업 부문의 수주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4년 2.7%에 불과했으나 2006년 25.6%까지 늘었고, 2008년엔 57.1%까지 증가함에 따라 수주 잔량의 크기가 상선에서 해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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