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주지훈-윤설희-예학영";$txt="";$size="510,228,0";$no="20090426144039507203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주지훈과 예학영, 윤설희 등이 마약 투약 및 밀반입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연예계 마약 파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이들을 입건 조치한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얼마 전 호스트바 종업원 10여명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가 포착됐다며 정황 포착경위를 설명한 뒤, 연예계 전반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로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사람이 몇 명 있다고 밝혀 향후 연예계에 불어닥칠 후폭풍을 시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새벽 단순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주지훈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아울러 윤설희와 예학영에 대해서는 마약 밀반입과 자금책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마약을 건네받은 사람들이 14~15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7~8명은 연예인이고, 일부는 주지훈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며 같은 혐의로 용의 선상에 오른 유명 연예인이 더 있다고 밝혀 이번 마약 관련 수사가 연예계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단순히 마약을 투약해 적발된 사건과 달리 이번 사건이 연예계에 더욱 큰 충격을 던져주는 이유는 연예인들이 직접 밀반입을 주도했기 때문. 경찰은 "연예인이 단순 투약이 아닌 직접 밀반입의 주체가 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윤설희는 2007년 8월부터 1년여간 예학영 등으로부터 마약 구입자금 1억여원을 받아 14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엑스터시 280여 정과 케타민 280여g 등을 반입해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설희는 일본의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속옷에 숨겨오는 수법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예학영은 윤설희에게 세 차례에 걸쳐 마약구입 대금으로 320여만 원을 건네줬다.
이들은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과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반인 2명을 포함한 5명은 모두 내달 초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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