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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경영정상화 계획 착수

2012년 6월까지 채권유예ㆍ신규자금 1950억 지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가 확정된 경남기업이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경남기업은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2012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채권단으로부터 신규자금 19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앞으로 부동산 매각 및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마련해 채권단과 최종 의견을 조율, 오는 5월 초까지 워크아웃 이행약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시공중인 공사는 채권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신규자금 지원을 받아 공사기간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미분양이 많지 않고 공공수주실적이 양호하다"며 "워크아웃 이행약정을 성실히 이행해 채권금융기관과 협력업체, 분양계약자들에게 '워크아웃 조기 졸업'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은 국내 122곳, 해외 19곳 등 모두 141곳으로 수주잔고는 7조3600여 억원에 달한다.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채무유예기간 중인 올해에만 272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51개 금융기관은 지난 24일 86%의 동의율로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지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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