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가 미술장학생 9명을 선발, 장학증서 수여식을 24일 갖는다.
토공은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주관하는 '피카소의 꿈' 미술장학 사업에서 이번에 1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장학생이 선발됐다며 이들에게는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월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된 피카소의 꿈 장학사업은 미술에 재능과 관심은 있으나 사회적, 경제적인 이유로 개별적인 특화 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체 15명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지난해 수혜자 중 9명의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함에 따라 지난 10일 추가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2008년 장학금 지원을 받은 고3 학생의 절반 이상이 미대에 진학하고 30%이상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 배남진 홍보팀장은 "이런 미술장학 사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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