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
'슬금슬금' 눈치보며 올라가던 코스피지수가 연고점마저 돌파해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부터 하락세와 상승세를 반복하며 방향성 잃은 모습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마침내 장 초반 연고점을 새로 썼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동시에 주말을 앞둔 관망 흐름,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부담감 등이 겹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8포인트(0.27%) 오른 1372.4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억원, 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8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다시 '사자'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던 기관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는 등 종전의 흐름으로 돌아간 수급 흐름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0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여전히 출회되고 있다. 현재 7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다.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1.12%) 내린 62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0.38%), LG전자(-0.90%), 현대차(-1.47%) 등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7500원(3.41%) 오른 22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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