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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GM대우차 협력업체 2400억원 유동성 지원

경기도-인천시-은행, 상생보증프로그램 시행 MOU 체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쌍용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에 2400억원이 지원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쌍용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24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상생보증 프로그램’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체결했다.

이번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인천시, 농협중앙회·중소기업은행·신한은행 등 5개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출연하여 이들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품이며 단일 업종인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게 되는 최초의 보증상품이다.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 50억원, 농협·기업·신한 등 3개 은행이 100억원, 총 200억원을 출연하고 이 재원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출연금의 12배인 2400억원 규모로 쌍용협력업체에 1200억원, GM대우협력업체에 12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 관내 소재 쌍용차 협력업체에 980억원(80%)억원, 인천시 관내 소재 쌍용차 협력업체에 120억원(10%), 타시도 소재 쌍용차 협력업체에 120억원(10%)이 지원된다. 업체당 30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융자기간은 융자일로부터 5년간이다.

지난 1월 쌍용차 법정관리신청 이후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쌍용차 협력업체는 상생보증 지원으로 자금수급과 경영개선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지역경제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식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과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태영 농협중앙회 회장, 윤용로 중소기업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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