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에서 이달 들어 처음으로 선보인 오리 고기가 삼겹살 가격 급등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4월 한달 동안 '주원 산오리훈제'제품을 4회 방송만으로 1만세트를 판매했다. 또 오리는 GS홈쇼핑에서 4월 동안 판매된 육류 가운데 돼지고기, 쇠고기 보다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GS홈쇼핑측은 고급 음식으로 인식받고 있는 훈제오리를 시중 삼겹살과 비슷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재선 GS홈쇼핑 상품담당 과장은 "100% 국내산 오리만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 좋은 것 같다"면서 "특정 육류 가격이 오르면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오른다는 점을 홈쇼핑이 적절하게 공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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