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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돼지 '끌고' 바람 '밀고'…코스닥, 510선 회복

테마 순환매 양상에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

테마주에 대한 순환매 속에 코스닥 지수가 종가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금융주에 대한 실적 불안감에 하락세로 마감했음에도 코스닥 지수는 이와 무관한 흐름을 보였다. 장초반 복제돼지를 비롯한 줄기세포 관련주와 풍력주, 와이브로주 등 한동안 잠잠하던 테마주와 더불어 전일부터 불고있는 스마트 그리드 바람까지 합세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19포인트(0.82%) 오른 514.09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4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이 내놓은 65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기관은 3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최근 지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300원(-1.85%) 내리며 주춤하는 사이 서울반도체는 0.44% 상승, 셀트리온을 시총 340억원 차이로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메가스터디(-0.97%)와 코미팜(-3.06%), 포스데이타(-2.02%), 엘앤에프(-1.3%), 동국산업(-0.51%) 등은 하락 마감했으나 차바이오앤(3.83%), CJ홈쇼핑(3.22%) 등은 올랐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풍력주와 스마트그리드, 복제돼지 관련주.
풍력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풍력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발언 호재로 작용했다. 태웅(9.51%)과 평산(7.98%), 현진소재(4.62%) 등 시총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미 정부간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누리텔레콤옴니시스템, 태광이엔시 등 관련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은 체세포를 이용한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 1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힌 것을 호재로 조아제약진양제약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7종목 포함 465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464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78포인트(0.94%) 오른 1368.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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