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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발렌타인 블렌드 "얼마나 비싸길래?"


국내에 4병 밖에 없다는 밸렌타인의 스페셜에디션인 '2009 발렌타인챔피언십 블렌드'.

이 위스키는 23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한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10만유로)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제작됐다. 샌디 히슬롭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와 '디펜딩챔프'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함께 블렌딩해 180년 발렌타인 역사상 마스터 블렌더가 외부 인사와 함께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이 위스키는 또 35년 이상의 원액으로 만들어진데다가 전세계에서 단 15병만 한정 출시됐다는데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희귀한 가치를 자랑한다. 발렌타인 관계자는 "가장 오래된 600만개의 오크통 중에서 원액 샘플을 골랐고, 단 맛을 좋아하는 맥도웰의 취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4병이 출시돼 이 가운데 1병이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수여되고, 다른 1병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5개월간 전시된다. 1병은 25일 경매에 부쳐지는데 지난해에는 1만2천888달러에 낙찰됐다.

제주=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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