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이 다음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 5% 성장하며 시장 기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존 점포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인건비 등 판관비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로 예정돼 있는 신규 점포 출점은 늦어지고 있는 듯하다"며 "평균 1년~3년 정도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 소재 점포의 매출 둔화와 구매력 약화 조짐 때문에 4월 들어 현대백화점 주가는 시장대비 초과 하락했다"며 "정기세일 매출 결과가 예상보다 좋고 부동산 및 주식시장 회복 등 자산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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