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게 1억원짜리 명품시계 2개를 선물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9월 노 전 대통령의 회갑을 앞두고 이 시계를 선물한 뒤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고맙다'은 인사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에 이번 2개의 시계 선물도 포함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노 전 대통령에게 A4 용지 7장 분량의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
이번 주말까지 노 전 대통령의 답변서를 받은 후 소환 조사 일정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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