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易綱) 인민은행 부총재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부실대출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었으며 금융시스템은 건전하다"면서 "중국 경제는 성장률이 올해 정부 성장 목표인 8%에 육박하고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 회복은 2·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은 여전히 재정적인 정책을 취할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책을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은 6.1%,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다. GDP 증가율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수출, 물가 지표 등이 점차 개선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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