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의 턴베리골프장이 대대적인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오는 7월 제138회 브리티시오픈의 개최지로 낙점된 턴베리골프장이 그동안 6개의 티박스를 새로 만들고, 코스 길이를 274야드나 늘렸다고 보도했다. 텐베리골프장에서 브리티시오픈이 개최되는 것은 1994년 이후 15년만이다.
턴베리골프장은 특히 대회의 '흥행'을 위해 막판 3개 홀에 대해 집중적으로 손질을 가하고 있다. 16번홀(파4)은 410야드짜리 일직선 홀로 다소 밋밋하다는 평을 바꾸기 위해 455야드짜리 우측 도그렉홀로 탈바꿈했고, 17번홀(파5)은 61야드를 더 늘려 559야드짜리 장거리홀로 세팅했다. 마지막 18번홀(파4)도 29야드가 더 길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한편 올해 브리티시오픈 때 도핑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피터 도슨 영국왕립골프협회(R&A) 회장은 "선수들은 이미 약물검사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R&A는 골프대회에서의 반도핑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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