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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펀드 70% 수익률 벤치마크 밑돌아

펀드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해 명심해야 할 사항 한 가지가 밝혀졌다. 펀드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벤치마크 이하를 기록한다는 사실이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최근 S&P가 리서치업체 모닝스타와 함께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2003년 12월31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 5년 동안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18.8% 떨어졌으나 이를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대형주 펀드의 71.9%가 기준점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던 이머징 국가 펀드의 경우 89.8%가 벤치마크 이하로 뒤쳐졌다. 중소형주 펀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85.5%가 벤치마크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S&P스몰캡600 지수는 0.6%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권펀드의 경우 5년 만기 펀드를 제외한 전체 펀드 가운데 80% 가량이 벤치마크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의적인 사실은 이 같은 결과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것. 보고서는 1999년부터 2003년 동안의 5년 동안 펀드 수익률을 계산해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전했다.

S&P 리처치 앤 디자인의 스리켄트 데쉬 대표는 “조사 기간을 5년 더 확장하면 대부분의 펀드가 벤치마크를 밑돈다는 사실을 매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원하지만 가능성과 리스크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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