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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온천천 ‘물의 도시’로 재탄생

강희복 아산시장, 21일 오전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청계천+20프로젝트’ 협약식

충남 아산시가 ‘물의 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강희복 아산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여성부회의실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청계천+20프로젝트’ 협약식을 맺고 온천천 등 맑은 물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계천+20프로젝트’는 ‘4대 강 살리기’ 사업과 접목, 도심의 메마른 하천에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고 콘크리트로 복개돼 사라진 옛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하천의 건강성 회복, 녹색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정책사업이다.

아산시는 도심을 지나는 복개하천인 온천천복원사업을 벌였으나 재정여건상 제대로 사업을 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환경부가 추진하는 ‘청계천+20프로젝트’에 선정, 800여억 원을 들여 온양관광호텔 뒤편의 복개구간에서부터 곡교천 합류지점에 이르는 1.7㎞의 온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려 시민들에게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제공된다.

또 온천천을 자연생태로 복원해 ▲수질 오염 ▲생태계 훼손 ▲악취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관광자원화를 통해 온양온천관광의 전성시대를 맞게 된다.

아산시는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함께 3년간의 공사를 통해 도심의 메마른 하천에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한다.

아산시 관계자는 “온천천 복개하천복원사업은 하천의 건강성 회복 및 하천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녹색생활공간을 만들고 녹색성장을 앞서 이끄는 아산의 새 물길이 열리는 사업”이라면서 “아산시의 대표적 친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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