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충남 아산외암마을 농촌관광시범사업 완료 가동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민속마을로 각광 받고 있는 충남 아산외암마을이 전국 최초로 최첨단 IT(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유비쿼터스 민속마을’로 거듭난다.
아산시는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농촌지역 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 소득창출 바탕 마련을 위해 벌여온 ‘u-농촌관광시범사업’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엔 외암마을주민 등 농촌체험마을 주민들과 u-IT전문가, 전담기관인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및 충남도·아산시의회·정보통신담당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유비쿼터스 민속마을’은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 된다.
사업비는 6억5100만원(국비 5억5100만원, 도비 1억원)이 들어간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지식경제부의 u-IT확산사업 중 농축수산업 고부가가치 기반 구축분야 공모사업으로 유일하게 충남도가 선정돼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아산외암마을을 찾는 가족단위 체험관광객은 안내자나 해설사 도움 없이도 휴대용 안내단말기를 통해 주요 문화재 관람 및 체험 안내, 사이버상 예약 확인 등 사이버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아산 외암마을의 가옥마다 USN기술을 적용한 화재감지센서를 설치, 화재감지와 동시에 자동으로 119소방서, 아산시청 재난시스템, 문화재 관리자들에게 화재조기경보의 문자가 보내져 초기 진압할 수 있다.
화재감지 및 긴급호출시스템도 갖춰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에도 빨리 대응할 수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외암마을처럼 마을 전체를 무선화재감지센서로 보호할 수 있게 만든 건 이곳이 처음이어서 문화재보존전문가들도 특별히 관심을 The고 있다”면서 “구축될 문화재청의 문화재방재시스템과의 연계방안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전철연장 개통과 더불어 주 5일근무제 정착으로 온양 온천에 매일 찾아오는 1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농촌체험관광을 즐기는 관광코스로 아산 외암마을 인기가 높다”면서 “찾는 체험관광인파가 한해 100만 명으로 예측돼 농촌지역 소득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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