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세계 최대의 섬유시장인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Preview in Shanghai, PIS)'이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마트(Shanghai Mart)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7회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섬유소재 79개, 의류 45개 업체 등 124개 업체가 참가해 중국 각지의 바이어를 포함한 약 3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약 12억달러의 수출 상담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장, 앙드레 김 등 섬유업계의 주요 인사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열릴 오프닝쇼(앙드레김)에는 김준, 장나라 등 한류 연예인을 모델로 삼아 한·중 왕실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세계적인 미로 재창조해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의 기본컨셉은 비약(Fly-up)으로 한-중 섬유업계간에 상호 핵심역량과 가치를 공유·보완하여 한 단계 성숙된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도약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의류 소비시장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새로운 의류소비 흐름을 파악하여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신시장 선점이 관건으로 섬유산업과 문화, 스포츠 등 관련산업의 전략적인 연계 노력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 양국간 섬유 교역은 무역통계가 집계된 1988년 4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2008년에는 80억달러로 20배 이상 성장했으나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고급 패션제품 수출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대중 섬유교역은 수출 26억2300만달러, 수입 53억5600만달러로 27억33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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