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바일 금융 IT서비스 시장 진출 이은 두번째 성과
SK C&C가 미국에 이어 몽골에도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SK C&C(대표 김신배)는 470여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는 몽골 최대은행 '칸 은행(Khan Bank)'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몽골 칸 은행은 오는 5월1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몽골 진출은 지난 해 미국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사업자인 모바일 머니 벤처스에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은 두번째 수출 사례다.
SK C&C는 자체 개발한 최신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엑스마스(xMAS)’를 활용해 인터넷 뱅킹 기반의 빠른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전환을 진행했다. 엑스마스는 자체 통합 엔진을 통해 웹 상의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수집해 필요한 데이터만을 추출, 쉽고 빠르게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키는 장점이 있다.
SK C&C는 몽골 이동통신사 스카이텔과 손잡고 계좌조회와 자금이체는 물론 거래내역 관리 기능, 각종 청구서 처리, 환율 조회 등 칸 은행의 핵심 실시간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고객들의 보다 빠른 서비스 적응을 위해 기존 웹과 유사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SK C&C 인더스트리 사업부문의 정재현 부사장은 "SK C&C는 모바일 금융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 금융은 물론 통신 관련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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