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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세상 있다"

서초구, 책 읽는 세상 만들기 위해 북스타트 체험 수기 공모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북스타트 경험자와 아기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체험수기’를 공모했다.

이번 수기공모는 맞벌이 가정과 핵가족화로 인해 부모와 아이의 유대 관계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책을 매개로 아이와 부모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책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명의 아기 아빠 및 엄마가 참여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느낀 소감, 책과 함께하는 아이의 모습, 책을 매개로 변화된 가족의 모습 등 책읽기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담들이 접수됐다.

수기에는 초보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나 백일이 갓 지난 아이의 책 입문기, 시간을 쪼개 책을 읽어주는 직장맘 등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서초구는 지난 16일 유아교육학 교수, 동화 연구가, 대형문고 직원, 교육청 및 도서관 관계자로 구성된 북스타트 자문위원회를 열어 접수된 수기들을 심사해 대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5명) 등 총 8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0시 서초구민회관에서 어린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유아들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책과 원화 전시, 낭독전문 연극배우의 창작동화 구연 등도 함께 진행된다.

유정애 건강관리과장은 “체험수기 공모전에 응모된 아기와 엄마, 아빠의 수기를 모아 체험수기 모음집을 발간해 많은 이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아기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기가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이 모음집을 통해 다소나마 해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보건소에 헝겊 책, 입체 책, 종이 책 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놀 수 있는 다양한 책을 구비한 북스타트 공간을 조성, 보건소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책과 놀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곳에는 책읽어주는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며 부모에게 책읽어주는 방법도 직접 보여주고 6 ~ 18개월 아기들을 대상으로 책 꾸러미도 선물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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