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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시동

2009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에 10개 기업 참가 지원, 3,250만달러 계약상담, 660만달러 계약추진 성과

서초구가 세계인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경기침체로 수출이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그 첫 결실은 아시아권 최대의 유망시장 가운데 하나로 부상중인 베트남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2009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다.

서초구는 지역내 10개 중소기업을 선정, 행사경비 전액과 항공료·체재비 절반을 지원하고 담당공무원이 직접 인솔, 참가하고 돌아왔다.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서초구 소재 참가 업체들은 유기농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기능성 청바지, 모바일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과 118건에 3250만 달러 계약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개별 방문 문의도 총 1370여건이나 이루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어나 관람객의 성화로 전시물품을 팔기도 했는데 서초구 참가업체 부스 대부분에서 가져간 물품이 동이 났다.

참가업체 중 유기농 화장품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는 승일M&D는 전시회 다음 날 현지에서 연간 300만 달러 규모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 달 중 베트남 보건국에 승인신청을 의뢰할 예정으로 승인 즉시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일아트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페리가코퍼레이션은 이달 말 베트남 바이어가 회사를 방문, 협의하기로 했다.

또 리젠시코리아 등 3~4개 업체는 전시회 기간 동안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업체 대표가 다음달 중으로 베트남 현지로 직접 찾아가 바이어와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나머지 업체들도 2~3개월내에 재협의하기로 예정돼 있는 등 처음 참가한 해외 전시회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전시기간 중 씹어 먹는 포도당을 상품화한 다우존팜은 7400만달러(1000억원 상당)의 계약제의를 받았으나 바이어 구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KOTRA에 회사규모 등을 문의하는 등 신중을 기하는 풍경도 발생했다.

해당 바이어는 익일 재방문하여 우선 360만 달러 규모의 샘플제공 계약을 요청했다.

이번 해외전시회 참가 10개 업체 중 해외진출 경험이 처음인 8개 업체는 "서초구의 지원으로 이번 해외 엑스포에 참가하게 돼 해외마케팅에 대한 자신감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서초구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 하노이 엑스포의 성공적 참여를 계기로 서초구는 올 하반기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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