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역사품은 주목나무 눈여겨 볼만…‘꽃의 성’ 관람 2시간 소요
$pos="C";$title="2009고양국제꽃박람회";$txt="";$size="510,305,0";$no="20090421065947951220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전 세계 꽃들이 봄의 향연을 펼치는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된다.
‘온누리 꽃누리’를 주제로 5월 10일까지 18일간 열리는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국내 154개 업체와 일본·네덜란드·중국·호주 등 해외 24개국 110개 업체가 참가한다.
행사 기간 중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꽃전시관까지 이어지는 11만2000㎡에 마련된 3개 실내 전시장(기쁨관, 희망관, 행복관)과 야외 전시장에 총 1000만 본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다.
또 각양각색의 테마와 이야기로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 1만 송이로 사랑을 표현한 ‘사랑의 정원’, 축제의 꽃 튤립, 알리움, 아마릴리스, 프리틸라리아, 히아신스 같은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길을 산책할 수 있는 ‘구근원’이 등장한다.
희망관 내 신품종전시관에서는 국내 육종 기술로 개발한 장미와 카네이션을 볼 수 있다. 또 세계 향기관에서는 수국, 백합, 칼라 등 향기 덕분에 인기 높은 꽃 20종 2000본이 관람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기쁨관에서는 화훼생산자들이 출품한 동서양란과 관엽식물, 분화작품이 전시된다. 또 공작야자, 종려야자, 행복나무, 바나나, 망고 등 120여 종의 열대 식물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또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기에 딱 좋은 ‘꽃의 성’은 유럽의 한 성곽을 꽃으로 꾸며놓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들을 둘러보는데는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만 마리의 나비와 희귀 곤충, 비단벌레 작품으로 연출되는 ‘자연생태관’은 꽃의 보금자리인 자연의 생명력과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희귀난 전시관에서는 국내에서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수많은 희귀 난과 국내 최고 품질인 덴파레, 온시디움, 호접란, 반다를 만날 수 있다.
아시아 분재관에서는 아시아 8개국의 진귀한 분재작품 32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나무를 볼 수 있다.
장엄하고 고고한 자태의 주목나무는 1600년 수령의 살아있는 역사로서 그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 1년에 1mm씩 자란다는 주목나무는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품어 안고 있다.
우선 희귀 동식물의 천국인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케냐, 나이지리아 등 세계 15개국이 참여하는 국가관이 볼거리의 핵심으로 꼽힌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기쁨관과 야외전시장에서 야간관람(오후 6시30분∼8시30분)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중·고교생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단체는 1000원 할인된다. (문의 031-908-7750∼9)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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