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하림·마니커 등 동반 당세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식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관련종목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5분 현재 도드람B&F가 전일 대비 30원(4.65%) 오른 675원에 거래 중이다. 하림과 마니커, 동우도 각각 2~4%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고환율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 값이 급등함에 따라 관련 종목의 매출 증대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전국 14개 공판장에서 형성되는 돼지고기 1㎏당 경매가는 전년 대비 21.3%나 올랐다. 지난 9일 5409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닭고기 가격도 17일 현재 1㎏에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년 전에 비해 52.9%나 오른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닭고기나 돼지고기의 수요는 일정한 만큼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뒤 "더이상 오를 경우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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