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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마포, 올 집값 20%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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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200여가구..송파구 3130가구로 가장 많이 상승

올해 들어 서울지역에서 집값이 20% 이상 상승한 아파트가 7200여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뱅크가 서울지역 아파트 총 109만623가구를 대상으로 평균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1월말 대비 현재(4월 3주 기준) 집값이 상승한 가구가 많았던 곳은 송파구(5만1508가구)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4만249 가구), 강동구(2만3347가구), 서초구(2만2033가구), 양천구(1만8337 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4구를 비롯해 마포구 일대의 아파트 7235가구가 20% 이상 올랐으며 이 중 송파구(3130가구)가 가장 많은 가구수를 차지했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43㎡(13평형)가 지난 1월말 대비 현재 22.9%(4억1500만→5억1000만원)가 올랐으며 서초구 잠원동 한신16차 56㎡(17평형)가 23%(3억7000만→4억5500만원),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26㎡(8평형)가 28.1%(3억2000만→4억1000만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5단지(고층) 112㎡(34평형)가 21.7%(8억6250만→10억5000만원)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노원구(12만2176가구)에서 집값이 상승한 가구가 많았으며 이어 도봉구(4만9418가구), 구로구(3만1329가구), 성북구(3만601가구), 중랑구(2만8020가구) 등이었다. 이른바 노도강을 중심으로 동대문구·금천구 등에서 무려 10만392가구가 20% 이상 올랐으며 이 중 9674가구가 50%이상 상승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 집값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었던 강남권 일대 재건축 단지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등 국지적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과잉유동성을 막기 위해 국채 발행을 하고 있어 향후 금리가 다시 상승할 여지도 남아있다"며 "현재는 시중에 돌고 있는 유동자금의 일부가 수익성 있는 유망 부동산에 흘러들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규제들이 유보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만큼 과열양상을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어느 정도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아파트 전체 가구수로 따져봤을 때 20만9268가구(19.2%)가 상승했으며 하락한 가구도 21만2068가구(19.4%)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총 108만4725가구 중 55만2613가구(50.9%)가 오른 반면 8만479가구(7.4%)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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