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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재건축, 집값 상승 '뇌관' 될까

서울 매도세 우위 58% 기록.. 지난해 금융위기 전 수준

지난 한 주간 서울 강남지역의 매도세가 지난해 8월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세력들이 매물을 걷어가기 시작했단 뜻이다.

또 매수세 우위 비중(6.1%)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지난주 강남권 집값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 강남권 집값 상승은 물론 주변 지역으로 의 상승세 전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약보합에서 강보합세로 전환되는 수순을 보였다.

하지만 강남권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서울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하락폭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남권은 재건축아파트의 강세가 지속됐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강동구(0.6%), 서초구(0.5%), 강남구(0.3%), 송파구(0.2%)의 상승률을 나타났다.

또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가 지속되고 바닥론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증가하고 매도자(매도세 우위 비율 58%)는 매물을 회수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서울 강남권 심리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8월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도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호전됐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지속하던 강북지역도 개발 호재로 상승한 마포구(0.5%)와 성동구(0.2%)가 강세를 나타내 강보합세로 전환된 분위기다.

과천(3.2%)은 도시지구단위 계획이 공람되면서 재건축 용적률 상향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와 수원 권선구는 각각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0.3%)는 경기침체로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하락세가 지속돼 연수구(0.1%)는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월드1차(1596가구)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계양구(0.1%)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은 수영구(0.3%)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중·소형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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