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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이준기가 한국에 이어 중국 대륙을 뒤흔든다.
지난 18일 대규모 글로벌 팬미팅 '에피소드2'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준기가 중국 공연을 개최하기로 한 것. 이는 한국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중국 팬들에 대한 배려였다.
이준기는 오는 5월 29일 상해, 31일 항주에서 긴급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준기의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표를 구했어도 비자문제로 입국을 할 수 없다는 중국 팬들이 많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문의를 받았다. 하지만 워낙 팬들의 수가 많은데다 넓은 지역에 분포해있어 큰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준기와 여러 차례 상의한 끝에 중국에서도 공연을 열기로 결정했다. 중국 팬들의 성원이 뜨거운 만큼 국내 못지 않은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이준기는 지난 해 말 가장 인기 있는 해외스타 1위로 뽑힐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기타 아시아 지역의 팬들이 또 한번 합쳐져 최소 일만명 이상의 팬들이 모이는 대규모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그 동안의 노력을 실감케 한 이준기는 파격 퍼포먼스와 다양한 멀티 콘텐츠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일본,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폴,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각국의 언어로 간단한 인사말과 통역을 하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팬콘서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음반과 뮤직비디오의 첫선을 보인 이준기는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댄스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당일 현장 판매한 음반 3000장이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해 음반계에서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이준기는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국내외 팬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래, 춤, 각종 퍼포먼스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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