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근무하고 있는 회사 내에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인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366명을 대상으로 '사내 존경하는 인물 존재 유무'에 관해 설문한 결과 66.5%(908명)가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남성 직장인은 68.7%로 여성 직장인(61.7%)에 비해 7%P 더 많았다.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인물로는 응답자의 44.1%가 '부서장 등 직장상사'를 꼽아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직장내 선후배'(29.0%), '회사 대표'(21.5%) 등의 순이었다.
존경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로는 '뛰어난 업무 능력'이 6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인관계 능력'(35.6%), '인성 및 예의범절 등 인간적인 부분'(33.5%), '상식 및 지식 등 지적인 부분'(16.8%), '가족관계 및 이성관계 부문'(3.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평소 존경하는 사내 인물이 퇴직 또는 이직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35.0%의 직장인이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본받을 수 있는 인물이 있는 곳으로 이직을 결심하겠다'는 직장인도 13.5%에 달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